한 여름밤 제주의 말들이 펼치는 야간경마가 2년만에 다시 부활됐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박성호)는 오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2009제주경마공원 '한 여름 밤의 축제'를 시행한다.

　지난 2008년 국제 원유가 급등에 따른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을 감안해 야간경마를 주간경마로 대체 시행, 열대야를 피해 여름밤의 질주를 즐기던 도민과 경마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었다.

　이에 따라 제주경마공원은 2년만에 돌아온 야간경마를 더욱 알차게 꾸며 'FUN FUN 2009서머나잇'을 행사 주제로 한여름밤의 축제를 마련했다. 야간경마 시행 첫날인 18일 오후 8시 MC김병찬씨의 진행으로 개막식이 진행되며 가수 이은화와 SIC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또한 야간경마기간 중  댄스 가수공연과  청소년 페스티벌,  퓨전현악 및 댄싱공연, 장기자랑, 영화상영 등 공연행사와 납량특집 포토존운영, 캐리비언 해적놀이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워터바이크와 가면만들기, 모험랜드, 토피어리 만들기 등 상설체험장이 운영돼 한여름밤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경마팬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야간 경마 중 경마팬 입장시각은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제1경주 발주시각은 오후 4시 30분, 마지막 경주인 제10경주는 밤 9시 30분에 진행된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