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사진) 백록수필문학회 회원이 「에세이스트」7·8월호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인 '아버지의 흙'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흔적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아버지의 흔적은 부재의 흔적"이라며 "크고 선명한 아버지의 발자국을 지움으로써 진실로 그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른다는 의미를 암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진정한 자아를 만나고 싶은 간절함이 고개를 든다"며 "뒤늦게 씨줄 날줄을 엮어 작은 이야기를 내 놓는 재미에 푹 빠지며 내면의 숲에 길을 내 놓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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