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의 골프 원포인트 레슨]<59> 정면 오르막 샷

   
 
  ▲ <그림 1> 정면 오르막샷의 연속동작  
 
지난 시간의 목표 방향 오르막, 내리막 샷에 이어 라운딩 중에 정면 오르막에서의 샷을 배워 보도록 하자.
라운딩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연습장과는 다르게 볼의 라이상태(놓인상태)가 많이 틀리다는 점이다. 라이는 지면의 상태, 잔디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면 오르막샷의 특징은 훅이 나는 것을 감안하여 타깃의 우측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보통상태의 지면보다는 볼이 많이 위에 올라 있으므로 채를 짧게 잡아야 하고 어드레스에서 척추를 뒤로 많이 세워서 수직에 가깝게 어드레스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정면의 지면 높이가 높을수록 훅이 많이 나고 풀스윙을 하기 어려워지므로 상체를 위주로 스윙을 하여야 한다. 샷을 하기 전에 볼의 뒤에서 연습스윙을 하며 지면에 클럽헤드가 닿는 부분을 잘 고려하고 연습스윙 때와 같이 정확한 임팩트에 집중하여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림 1에서 ① 번의 어드레스에서는 상체를 세우고 채를 짧게 잡는다. 볼과의 거리를 적절하게 멀리서도록 하고 타깃(깃대)의 우측을 겨냥한다. ②, ③번의 백스윙에서는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상체(어깨) 위주로 백스윙을 하도록 한다. 이때 풀스윙은 절대 금물이고 백스윙의 탑이 3/4스윙이 되도록 한다. ④, ⑤번의 다운스윙에서는 백스윙과 마찬가지로 하체와 허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상체와 팔 위주로 스윙을 하도록 한다. 임팩트에서도 오른발의 뒤꿈치가 지면에 붙어있도록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⑥번에서 보는 것처럼 임팩트이후에도 하체를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며 원에서 보이는 클럽헤드가 많이 닫히지 않도록 약간 업라이트하게 팔로우드로우를 올려주며 스윙하는 것이 심한 훅을 방지할 수 있다. ⑦, ⑧번의 팔로우드로우와 피니쉬에서는 스윙이 거의 끝나는 부분이므로 체중을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여 스윙의 균형을 맞추도록 한다.

피니쉬를 무리하게 하다보면 스윙이 과도하게 되어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럽게 팔로우하여 팔을 뻗는 정도로 스윙을 끝내는 것이 좋다.  스윙은 전체적으로 4/3스윙과 70~80%의 힘으로 스윙하며 한 클럽 정도 더 길게 잡고 스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탐라대 골프시스템학과 교수·WPGA티칭 프로 sunk@tnu.ac.kr
모델=김정민(국가대표 상비군)
사진=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촬영협조=롯데스카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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