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텅투우 광서자치구 감귤연구소장

 천텅투우(陣騰土)소장은 “중국의 WTO가입을 앞둬 감귤재배농가를 대상으로 WTO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재배기술 및 정보를 알리는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천 소장은 우량품종으로 개량하기 위해 전체 144명의 직원 가운데 62명의 전업연구원들이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병독 묘목·병충해 방제·농약배합기술·신선도 유지 및 보존방법 등 20여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천 소장은“85년이후 감귤 관련 과학기술연구실적논문만 50여권을 편찬했다”며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천 소장은 “궁천·흥진·귀정 등 온주계통의 감귤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체계개선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소장은 “온주밀감은 보급이 쉽지만 국내소비시장에서 네불오렌지 등을 선호,온주감귤 재배면적을 줄이고 있다”며 “소비패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물전환에 따른 기술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6년 창립된후 25개현 감귤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민교육 등을 통해 각종 기술을 보급하고 있는데 시험포 면적만 3000만㎡에 이른다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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