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발표

7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장바철 비날씨로 상추, 미나리 등 농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7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2%가 상승했다.

상품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2.8% 하락했다. 서비스는 1.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품목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농수축산물은 생강이 121.4%가 오른 것을 비롯해 양배추(67.8%), 파(64.4%), 미나리(61.5%), 오이(54.2%), 상추(45.9%) 등이 크케 올랐다. 반면 부추(-23.1%), 고사리(-22.4%), 고구마(-19.0%)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실내화(38.9%), 북어채(37.6%), 키친타올(33.7%), 우유(31.8%), 애완동물사료(31.0%), 선풍기(27.1%) 등이 올랐으며 등유(-35.9%), 자동차용LPG(-28.9%), 경유(-26.0%) 등은 내렸다.

공공서비스는 택시료(20.1%)와 정화조 청소료(14.0%), 한방진료비(12.2%), 치과진료비(6.5%) 등이 올랐으며, 개인서비스는 사진인화료(20.1%), 등심 외식(12.0%), 생맥주(12.0%) 등이 상승한 반면 국내항공료(-16.0%), 국제항공료(-14.2%) 등은 내렸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 상승했으며 전달에 비해 1.8% 하락했다.

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8.4%,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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