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부서 위문차 제주에 왔다가 김영보 정무부지사에게 폭언을 했던 자민련 이원범(대전서갑)의원이 폭력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바른언론대전시민연합은 15일 오세민집행위원장 명의로 이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대전지검에 제출했다.

오위원장은 고발장을 통해 “지난해 12월23일 일선 경비부서 위문을 위해 제주에 왔던 이의원이 제주시 건입동 횟집에서 경찰간부들과 만찬을 하다 우근민제주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부지사에게 ‘네깐 xx가 뭔네 여기 끼었느냐,빨리 꺼져라’는등 5∼6차례 폭언을 했으며 소주병을 집어던지는등 폭력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폭언사태가 중앙·지방일간지와 TV등을 통해 밝혀졌음에도 이의원이 사실자체를 부인하는등 몰염치하고 파렴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사실을 명확히 가려서 위법사실을 엄벌해줄 것을 요구했다.

오위원장은 이와함께 “지난해 1월25일 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수행하던중 대전역장이 마중을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싸가지없는 xx’등 폭언을 했으며,당시 대전역장이 동해역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이의원이 행자위원장으로서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명쾌하게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오위원장은 “이의원을 고발한 것은 4.13총선에서 건전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유건자들에게 후보자의 면면을 정확히 알려 저질의 부적격자를 퇴출시키려는 시민운동의 일환”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와같은 저질의 정치인이 다시는 나올수 없도록 위법사실에 따라 업한 처벌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석준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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