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여름으로 초대합니다”
 
 송인주 제9회 오래물·수산물 대축제 추진위원장
 
   
 
  ▲ 송인주 오래물·수산물대축제 추진위원장  
 
 한여름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제9회 오래물·수산물 대축제가 도두항 포구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그동안 축제를 이어오면서 축제의 주제인 오래물과 수산물을 극대화하지 못해 다른 축제에 비해 좋은 평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부터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과 도민여러분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선 축제장소가 오래물 주차장에서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피해 도두항 포구로 옮겨서 잘 가꿔진 서근바위와 어우러져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오래물과 지역의 특성을 살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수산물 가공업체가 함께 참여해 축제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축제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특히 도두항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치, 소라, 전복 등의 활어와  게우젓갈, 한치젓갈 등의 도두동 특산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요리 시식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두봉 산책로가 정비됨으로써 산책로 개통을 알리는 걷기대회와 즉석사진 찍기, 보물찾기 등 지역을 홍보하는 계기를 통해, 도두동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과 지역 특산품인 수산물을 축제와 유기적으로 연결 지음으로써 지역이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문화·산업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관광객과 도민여러분, 꼬리만 남은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끝자락으로 향하는 한여름의 특별함을 이곳 축제장에서 함께 하시길 소망하며 초대하오니 멋진 우정과 추억의 성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도두를 ‘희망의 1번지로’
김일순 도두동장

 
   
 
  ▲ 김일순 도두동장  
 
 도두는 제주의 섬머리 마을로 통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도두봉과 무공해 용천수(오래물, 생이물, 마구물등), 자연산 해산물, 해녀 등 다양한 문화자원과 절경을 가진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주시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유람선, 요트계류장 등 해양레저를 위한 인프라 시설도 갖춰져 있다. 특히 도두항은 제주해양 레저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육지부는 물론 일본 요트기항지로 활용 가능한 요트 마리나항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자연자원과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지역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역이 자연자원을 활용한 오래물·수산물 축제도 행사의 주제인 오래물과 수산물을 극대화하지 못해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도두봉과 요트계류장, 해녀 등 다른 지역과 다른 인프라를 갖고 있음에도 그 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도두봉 산책로가 정비되면서 많게는 1일 500여명이 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고 있어 지역상권과 자연스런 연계돼 작은 바닷가 마을이 조심스럽게 희망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역 축제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런 작은 변화를 토대로 마을의 희망으로 번질 수 있도록 불을 지피는 일이다. 공항과 가까운 장점을 최대한 살려 많은 관광객들이 도두동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홍보는 물론 행정지원을 통해 마을발전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김일순 도두동장>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