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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의심환자 속출 방역 비상[제민포커스] 신종플루 대유행 ‘폭풍전야’
학교 개학맞아 확산 우려…국제관악제 환자 잇따라 9월 델픽대회 차질 불가피
장공남·김경필 기자
입력 2009-08-23 (일) 19:28:42 | 승인 2009-08-23 (일) 19:28:42

신종플루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제주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개학을 맞은 각급 학교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세계델픽대회를 맞아 방역체제를 강화하는 등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개학 맞아 학교 비상

 제주지역 학교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 위협이 일선 학교까지 진행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주지역 중·고등학교가 24일을 전후에 개학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초등학교도 다음달 1일 전후에 개학하게 된다.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가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특성상 전파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교육계는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제주시 지역 모 여고 학생이 일선 학교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 판정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은 비상연랑망을 가동, 비상근무체제를 통해 일선 학교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학교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전화로 보고하고 사후 문서로 보고하도록 했다.

 특히 해당 학교별로 많은 학생들이 확진 환자로 판명될 경우에는 해당학교는 신종플루의 환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업할 수 있도록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방학기간 외국 여행을 갔던 학생과 교직원을 파악, 이들에 대해서는 입국후 7일간 자택에서 머물며 발열 등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 등교토록했다.

 제주국제공항근무자중 신종플루 환자가 또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공항 모항공사 근무자가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이후 또 다른 항공사 직원 1명도 22일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신종플루의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항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직원들과 접촉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종플루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 국제행사 발목

 신종플루가 도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가 지난 12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9개국 31개팀 2400여명이 참가,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일부 단원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행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18일에는 환자가 관악제 참가자가 22명으로 급증, 한라아트홀 공연 등이 취소된 데 이어 마지막날인 20일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문제는 국제관악제 개최전 이미 신종플루 확산이 예견된 데다, 행사 중에도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인 참가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신종플루 확산을 막는데 역부족, 국제행사의 빛이 바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다음달 9일부터 7일간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델픽대회 참가규모가 54개국 1500여명에 이르러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세계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델픽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라도 신종플루 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 확산을 막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회도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신종플루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전염성 높아 안심 금물

 신종플루는 일반적으로 독감에 비해 사망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민들의 두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독감보다 사망률은 낮은 반면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는 신종플루를 막는데 한계를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도내 일부 학교에서 지역감염으로 의심되는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증세를 상담하거나 검사를 의뢰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제주보건소에도 최근 신종플루 관련 문의전화가 하루 30통 넘게 걸려오고 진료를 받는 환자도 하루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종플루는 단체생활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만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찾아 진료를 받는 개인적인 관리와 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왕옥보 제주보건소장은 "신종플루는 일반 독감보다 사망률이 낮고 쉽게 치유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다만 전염성이 매우 높아 확산을 막기가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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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망식 신종플루 확산 차단 총력"

   
 
  고태구 도 보건위생과장  
 
고태구 도 보건위생과장,  "가을철 대유행 대비해 대책본부 구성…1만명분 약품 추가지원 요청"
 
 
 신종플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을철에 대비,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11명이 참여한 대책본부를 구성해 확산방지에 나서겠다.


 제주특별자치도 신종플루 대책본부는 무엇보다도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현실을 감안, 현재 3500명분을 보유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품을 1만명분까지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초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제주국제관악제 등 국제행사 참가팀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열릴 세계델픽대회 등의 국제행사장내에 '신종플루의심환자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일 2회 이상 발열감시를 실시하겠다.


 특히, 지난 20일 개학한 제주시내 모 여고에서 학생 5명이 추가로 발생, 도교육청과 함께 집단발병 우려가 높은 학교 주변의 예찰활동을 적극 펴나겠다.


 이와함께, 감염경로를 정확히 찾을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신종플루환자 폐렴 등 중증환자·사망자를 방지하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필요한 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거점병원 8곳과 거점약국 11곳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거점병원에서는 신종플루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진료후 직접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조제해 제공토록 하고 있고, 치료거점 병원이 없는 읍·면에서는 지정된 거점약국에서 일반 의료기관의 의사처방전에 따라 치료약품을 제공받도록 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에 의해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민간의료기관과 거점약국을 중심으로 치료약품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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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행동요령  

 
 1. 외출 후나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오신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고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합시다.


 2.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고 하시거나 옷으로 가리시는 등 기침 에티켓을 지킵시다.


 3.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 받읍시다.


 4. 특히 만성심장폐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비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 받읍시다.


 5.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학교나 학원, 기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시고 바로 진료 받읍시다.


 6.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진료 받도록 안내하고 진료 대기 중 마스크를 제공하며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며 평소 직원들에 대한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만약 임산부인 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도록 합시다. <제공=질병관리본부>

 


 

 

장공남·김경필 기자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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