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으로 소액을 빌린후 돈을 갚지 못해 법정에 서야하는 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 접수된 소액가 2000만원 미만의 민사소액사건은 모두 486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595건에 비해 12.9%가 감소한 것이나 한달 평균 700건에 이르고 있다.

한달 평균 700건 가량의 소액사건으로 한달에 적게는 1000여명에서 많게는 2000여명의 시민들이 법정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금액이 2000만원 미만으로 소송가액이 적어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힘들어 본인들이 직접 소송을 제기하면서 평상시 알고 지내던 사람끼리 감정을 상하는 등 시민들간 불신의 벽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7월말 현재 소액가 1억원 미만의 민사단독 사건은 1467건으로 한달 평균 200여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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