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초배전국아마바둑 초등 최강부 안정기에 백 불계승

   
 
  ▲ 현승민(동홍초 6)  
 
 제주 바둑의 꿈나무 아마5단 현승민(동홍초6)이 전국바둑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현승민은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 전국초등 최강부 결승전에서 안정기(서울)를 백불괘승으로 꺾고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현승민은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된 제89회 전국체전 어린이부 우승에 이어 두번째 전국 대회를 휩쓸며 전국 최강임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현승민은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최재영(전국초등랭킹 1위)을 준결승전에서 만나 백불괘승으로 제압, 또 한번의 우승드라마를 연출하며 전국 초등부랭킹 1위를 탈환했다.

 6살이던 2002년 동네 바둑교실에서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 현승민은 전도성인유단자부 우승을 일궈내며  일약 바둑천재로 전국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해 제주도왕위전에서는 기라성같은 성인들을 물리치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한편 구한말 당대 바둑 최고수로 칭송 받던 사초 노근영(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초등최강부, 아마최강부, 단체부, 전국여성부 등 총 8개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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