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에 대한 빙하의 통곡일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방문할 정도로 북극해의 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북극의 한 빙하가 녹으면서 마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빙하가 녹아 갈라지면서 독특한 형상이 나타났다. 눈 코 입 모양이 선명히 새겨졌고 누가봐도 한 여성이 울고있는 모습이다.

데일리 메일은 이를 “마치 온난화에 항의하는 환경주의자들이 의도적으로 새긴것 처럼 보인다”며 “대자연의 눈물과 다름없다” 고 밝혔다.

이 사진은 최근 해양 사진작가이자 환경주의자인 마이클 놀란씨가 온난화 현상을 살피기 위해 북극해를 방문하던 중 우연히 촬영했다.

북극해 만년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매년 50미터씩 녹아 없어지고 있다. 이같은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북극을 방문해 국제사회에 온난화 저지에 대한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지난 1일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뉘올레순의 제플린관측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구온난화를 막으려는 노력을 시급히 하지 않으면 인류는 얼음 없는 세상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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