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의 올해 제주마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박성호)는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10월 9일부터 제주경마공원과 제주시내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7회 제주마축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마축제는 말의 고장 제주도를 대표하는 대표축제로 그동안 제주도민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를 받아 왔지만 제주마축제 기간이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고조기인 점을 감안, 신종플루 확산 예방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축제 준비를 맡았던 허상철 서비스팀장은 "신종플루로 축제가 취소돼 아쉽다. 하지만 내년에는 보다 축제를 내실화해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9월부터 열리는 가을축제와 국제 행사 등 64건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경마본부는 지난 11일 서귀포시 토평초등학교의 배구부 강화훈련을 위해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상위입상을 기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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