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360명 전국서 3번째

제주에 치매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치매질환의 진료환자수는 2001년 2만9000명에서 2008년 13만7000명으로 7년간 4.7배 증가했다.

이중 80대 이상 치매 진료환자수는 2001년 7563명에서 2008년 5만7000명으로 7.5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도별 인구 10만명당 치매 진료환자수는 전북이 4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는 전남 390명에 이어 360명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 치매환자가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를 비롯해 매우 다양하다”면서 “일부는 약물이나 수술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치매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혈압과 당뇨, 흡연, 비만,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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