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15일 오전 기자회견…사업비 9538억원 투입 친환경 항구 조성 강조

   
 
  ▲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조감도  
 
제주해군기지 기본설계 결과 및 조감도가 공개됐다.

제주해군기지 사업단은 15일 오전 10시3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만공사 기본 설계 결과 등을 공개했다.

사업단은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가 해군기지로 역할 뿐 아니라 자연해안(구럼비 해안)을 이용한 수변공원 조성, 해수유통은 물론 해양 동·식물 서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부도 및 방파제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조성에는 사업비 9538억원을 투입,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12월 완공될 항만공사는 해군의 크고 작은 함정 20여척과 최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부두 2235m, 외곽시설(방파제)2500m이 들어서며 47만9338.8㎡ 부지조성 공사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단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관광미항이 되도록 강정-크루즈터미널-친수호안까지 연계된 관광코스를 조성하고 해양조망 전망대 등 다양한 친수·경관시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과정 및 운영에서 발생될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신공법·신기술을 계획했으며 고효율·에너지절감형 전기 설비, 태양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저감방안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항만공사 1공구는 삼성물산컨소시엄이 방파제 1496m(사업비 3007억원)를 건설하고 2공구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계류부두 2235m, 방파제 953m, 부지조성 47만9338.8㎡(2022억원)을 시설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오는 11월10일까지 항만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면허 신청 등의 인·허가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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