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대회 60개 이상 메달 목표…14개 종목 204명 출사표

   
 
  ▲ 23일부터 25일까지 전라남도 5개도시에서 펼쳐지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김대생 기자.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전라남도 여수 진남경기장외 5개 도시에서 분산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5일 오후 3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개최하고 60개 이상의 목표메달 획득을 천명했다.

 이번 장애인체전에 제주도선수단은 14개 종목 204명(선수 134명, 임원 및 보호자 7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8개의 메달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고인섭 선수단 총감독은 "그간 훈련으로 다진 강인한 정신력과 굳센 체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해 60여개의 목표 메달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며 "타시도의 모범이 되어 장애인 스포츠메카로 도약하는 우리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한껏 드높이고 돌아오겠다" 고 출정보고했다.

 김태환 제주도장애인체육회장은 결단식사에서  "장애와 고된 훈련을 극복하고 전국의 선수들과 겨루는 여러분의 도전정신은 특별자치도 출범 4년차를 열어가는 제주비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탐라의 후예로서, 제주특별자치도 주인으로서 불굴의 투혼을 불태워주길 바란다" 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양성언 교육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듯 끈질긴 노력과 도전이 있다면 장애라는 높은 벽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결단식에서는 지난 12일 세계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서 금의환향한 김성훈·김연심 선수와 2009도쿄장애학생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강도환(오현고2)학생에게 격려금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체전 필승을 결의한 제주도선수단 본진은 21일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격전지 여수로 출정한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체전에 13개 종목 163명이 출전해  금17개, 은16개, 동16개 등 총 4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체전에는 지난대회보다 1개종목 41명의 선수단이 증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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