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바깥활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위한 장애인 자연체험 특별프로그램이 지난 17일 한라산 1100습지일원에서 열렸다.
   바깥나들이가 불편한 장애우들을 위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지난 17일 한라부추가 만개한 한라산 1100습지에서 세계자연유산 한라산국립공원 주최로열린 이번 행사는 평소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우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소중함의 되찾고 정서적 안정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제주정신건강센터와 연강병원, 제주알콜센터 내 재활장애우 50여명은 한라산 1100습지를 둘러보며 곱게 피어난 한라부추와 습지 내 수생식물을 관찰, 건강체험, 자연물그리기, 장기자랑 등을 하며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장애우들과 자연체험에 나선 제주정신건강센터 고영숙 팀장은 "이번 자연체험을 통해 평소 실내에서만 생활하던 장애우들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은 자연체험 기회가 적은 장애우들을 위한 자연체험 특별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신청은 한라산국립공원홈페이지(http://www.hallasan.go.kr) 또는전화(713-9953), 팩스(710-7859)로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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