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윤계상 주연, 11월로 개봉 확정

   
 
   
 
 그 어떤 이유도 없이 단지 직업이라는 이유로 7만원의 특별 수당을 받고 생애 처음 사람을 죽여야 하는 교도관들의 첫 사형 집행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집행자’가 오는 11월로 개봉을 확정했다.

조재현과 윤계상이 주연한 ‘집행자’는 12년 만에 사형제도가 부활한 가운데 사형제도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제껏 생각해보지 못한 여러 질문들을 던질 예정이다.

그 중 하나가 ‘사형집행 전날, 사형수가 자살을 기도했다면?’ 사형집행을 위해 살려낼 것인가, 두 번 죽이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죽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 등이 그것으로 영화는 처음으로 사형집행을 준비하게 되는 모습을 통해 교도관들의 실재하는 아픔과 감동을 예리하게 파고 들 예정이다.

또 사형집행조에 뽑히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교도관들의 갈등, 친구가 되어버린 사형수와 교도관의 따뜻한 교감, 자살을 기도한 사형수를 사형하기 위해 살려내야 하는 고통 등이 깊은 울림과 눈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사 활동사진 측은 “용돈이나 벌고자 교도관으로 취직했다가 생애 처음 사람을 죽이게 된 신입교도관 ‘오재경’역의 윤계상, 사형은 법의 집행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교도관‘배종호’역의 조재현 등 교도관들의 복잡한 심리와 내적 갈등을 탁월하게 묘사한 두 배우들의 열연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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