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숙 의원“보건소 휴일 업무하고, 터미널과 휴게소 등에도 열감지기, 세정제 등 비치해야”

민주노동당 곽정숙의원은 다가오는 추석명절이 신종플루 확산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될 우려가 크다며, 정부가 신종플루 추석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정숙 의원은 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에 이르고, 확진환자 누계가 1만5천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종사 가운데도 확진환자가 16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추석 명절에 따른 인구 대이동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계층에게 신종플루가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병원에 대한 의료접근성이 떨어지고 신종플루 거점병원도 멀어 신종플루가 농촌지역 노인계층으로 확산됐을 때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정숙 의원은 모든 지자체는 추석 명절 전후 신종플루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소와 병원은 휴무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자체는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거주지역을 방문하여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있는지를 적극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경유하는 터미널과 휴게소 역사와 철도에는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항균제를 비치하고 열감지기를 설치하여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고 더 나아가 고속버스와 열차를 이용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이동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곽정숙 의원은 추석명절에 고향에 내려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가급적 국민 스스로 체온을 점검하는 등 신종플루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버스와 열차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하였다.

곽정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신종플루 무상의료 추진본부 차원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신종플루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9월 30일 중구 남대문 일대 쪽방촌을 방문해 점검하고 체온계와 마스크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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