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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어족자원 우리가 지킨다”[ON현장] 중국어선 불법 조업 감시 제주해경 3002함
김경필 기자
입력 2009-09-27 (일) 14:55:26 | 승인 2009-09-27 (일) 14:55:26

   
 
  ▲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02함 대원들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에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베테랑들이다. /조성익 기자  
 

“몰려오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02함.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을 전담하는 경비함정이다.

그만큼 3002함을 지휘하는 이병훈 함장과 50여명의 대원들은 불법조업 단속에 있어선 자타가 공인하는 베테랑들이다.

지난 1일부터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대한 금어기 해제로 중국 유망어선들이 몰려오고 있다.

3002함이 가장 바쁘게 움직여야 할 시기다. 대원들의 눈빛도 평소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중국어선들이 몰려온다고 해서 무작정 단속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사전에 철저한 계획과 준비 없이는 불법조업을 적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계획과 준비는 장기간 불법조업 단속에 나서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중국어선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지점을 사전에 예측,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조업 현장을 적발해내고 있다.

지난 1일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현장을 처음 적발한 것도 3002함이다.

3002함은 지난 11일과 12일 연이어 EEZ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2척을 적발, 제주의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불법조업 단속에는 적잖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단속을 벗어나기 위해 중국어선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등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법조업 단속에 나서는 대원들이 총기와 전자충격기, 방패 등으로 중무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수훈련을 받은 대원 6명도 불법조업 단속에 투입되고 있다. 단속과정에 벌어질 수 있는 돌발상황과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병훈 함장은 “현재 중국 유망어선 200여척이 차귀도 서쪽 140㎞ 인근 해상에서 밀집 조업하고 있다”면서 “지난 1일 중국 유망어선에 대한 금어기가 해제된 데 이어 다음달 16일 타망어선에 대한 금어기까지 해제되면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함장은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은 해경의 단속에 적잖은 반감을 갖고 있는데, 간혹 공격적으로 나올 때도 있다”며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돌발상황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몸으로 3002함에 오른 한수아 순경은 “한번 단속에 나가면 일주일을 바다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제주바다를 지키는 일이 주어진 임무인 만큼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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