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회 이상 양치하는 사람이 1회를 닦는 사람의 비해 구강·식도 암에 걸릴 위험성이 30%정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이치현 암센터 연구소가 20∼79세의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2회 이상 이를 닦는 사람들은 1회를 닦는 사람들의 비해 암이 걸리는 확률이 29% 낮았다. 이를 전혀 닦지 않는 사람들의 암 발병률은 1회 닦는 사람들의 비해 1.8배, 2회 이상 닦는 사람들의 비해 2.5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측은 “입이나 목에는 발암 물질로 여겨지는 어셋알데히드를 만드는 세균이 있다”며 “치약으로 세균이나 발암 물질이 씻겨낼 수 있으므로 적어도 아침과 밤에 닦으면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약을 사용해 이를 닦는 습관과 관련한 발암 연구는 국내 최초”라며 이 보고서를 요코하마시에서 내달 1일부터 개최되는 일본암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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