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2주 연속 정상, 추석 극장가 최강자

   
 
   
 
'해운대', '국가대표'가 올 여름 극장가를 양분했다면, 가을 극장가는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하 불꽃나비)이 나눠가질 전망이다.

하지원, 김명민 주연의 '내사랑 내곁에'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추석 극장가에 최강자로 우뚝섰다. '불꽃나비'는 2주 연속 '내사랑 내곁에'의 뒤를 바짝 쫓았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사랑 내곁에'는 추석 연휴 기간인 2~4일동안 47만879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충무로 대표 비수기인 9~10월에 흥행을 주도했고, 지금까지 143만3220명을 기록했다. 현재 예매율에서도 21.68%로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불꽃나비'는 37만3163명을 동원해 2위에 자리했고, 104만724명으로 100만 돌파의 기쁨도 누렸다. 특히 '불꽃나비'는 개봉 첫 주말 성적 36만7170명 보다 근소하게나마 더 높은 관객 동원을 보여 뒷심을 기대케했다. 반면 개봉 첫 주 약 54만명의 성적을 남겼던 '내사랑 내곁에'는 오히려 감소해 앞으로의 대결이 더욱 재밌어졌다.

브루스 윌리스의 '써로게이트'가 30만1361명(누적 36만6418명)으로 3위에 올라 '불꽃나비'를 위협했다. 4위에 오른 최강희 주연의 '애자'는 21만4419명을 더해 지금까지 152만7509명이 관람했다. '300'의 전사 제라드 버틀러의 강력한 액션이 돋보이는 '게이머'는 14만7779명(누적 19만2540명)으로 5위를 기록, 추석 시즌 유일한 액션 영화의 이점을 어느 정도 살려냈다.

여전히 관객 동원에 힘을 발휘하고 있는 '국가대표'는 14만6052명(6위)을 동원했고, '국가대표 완결판'은 3만2476명(10위)을 보탰다. 지금까지의 관객수는 817만9472명으로 역대 흥행순위 8위에 올라있는 '친구'(818만)의 기록을 눈앞에 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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