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빛바랜 지역경찰제 시행6년
김인복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치안센터의 기능 강화를 위해 24시간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인복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제주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지구대와 파출소를 혼합한 변형된 지역경찰제가 시행되고 있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발전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다만 과거 파출소 건물 일부가 지금의 치안센터로 활용되고 있는데 인력 부족 문제로 상주인력을 배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치안센터 활성화를 위해 상주인력을 배치하고 24시간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대 범죄가 늘어나는 상황과 관련, 김 계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 데다, 사소한 갈등도 고소·고발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적인 특성도 범죄가 증가하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계장은 “앞으로 계절별, 지역별 범죄발생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자율방범대 등과 연계하는 등 민·경 협력치안체제를 구축해 범죄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계장은 “자치단체와도 방범 강화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제주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치안활동이 가능해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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