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감귤기능성 국제심포지엄서 제기

   
 
  ▲ 감귤 기능성 물질의 활용과 연구강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국내외 전문가 및 감귤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감귤이 혈류 개선과 비만억제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제시됐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최영훈 박사는 15일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제주감귤연합회·제주농협 지역본부 등이 미래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감귤 기능성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이같이 발표했다.

최영훈 박사는 이날 ‘우리나라 감귤 기능성 연구동향’주제 발표를 통해 “2개월간 고지방사료·감귤을 먹인 쥐와 먹지 않은 쥐를 비교한 결과, 먹인 쥐의 체중이 14.5% 감소했고 콜레스테롤 함량은 29%, 혈압이 15% 저하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감귤이 지방축적을 48% 억제시키는 등 비만 억제 효과를 갖고 있다”며 “감귤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음료·쌀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명경 박사는 이날 ‘미국의 기능성 연구동향’주제 발표에서 “감귤류는 플라보노이드, 리모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암과 심혈관 질환,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양한 임상학적인 가치에 대해 많은 증거를 확보하면 실질적으로 감귤 소비는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과수연구소 미노루 스기우라 박사는 ‘일본의 기능성 연구동향’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의 역학 연구 결과들은 매일 감귤을 섭취하는 것이 암·고혈압 등 만성적인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2003년에 시작된 조사가 2013년에 마무리되면 온주밀감의 섭취와 만성질병 예방과의 관계를 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제주감귤연합회와 제주농협은 심포지엄을 통해 나온 감귤 효능 및 약리학적 가치 등을 홍보해 감귤 소비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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