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도 전역 황사 관측

19일 오전 제주지역에도 황사현상이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안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황사가 제주도 전역에서 관측됐다.

올 가을 황사는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 제주에서는 처음 관측된 것이다.

또 이번 황사로 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황사는 두 번째다.

특히 이번 제주에서 발생한 10월 황사는 1928년 10월29일 관측된 이후 81년만에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은 지난주말에 몽골과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발해만과 요동반도를 거쳐 서해안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진입, 제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날 관측된 황사의 최대 미세먼지농도(1시간 평균, ㎍/㎡)는 고산이 203, 진도 179, 진주 211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한반도가 폭넓은 저기압 영향을 받고 있어 하강 기류가 강하지 않아 가라앉는 양이 많지 않아 야외활동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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