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러시아 44.2t·캐나다 61.7t 등…현재 1만t 수출 계획 수립

   
 
  ▲ 올해산 감귤 수출물량 1만톤 가운데 처음으로 러시아와 캐나다에 수출 예정인 123톤에 대한 선과 및 선적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오전 애월읍 상가리 감귤수출단지 선과장에서 인부들이 수출용 노지감귤을 포장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올해산 노지감귤이 21일 첫 수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된 올해산 노지감귤 물량은 러시아 44.2t, 캐나다 61.7t 등 모두 105.7t 이다.

도는 올해산 감귤 과잉생산으로 유통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지난해산 해외수출량 1342t보다 8600여t 많은 1만t 수출 계획을 수립했다. 또 생산자단체와 협의를 통해 러시아·캐나다에 각각 4000t 수출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2000t 수출 계획을 추진중이다.

도는 여러개로 분산돼 있는 감귤 수출 창구를 제주감귤연합회로 단일화했으며 그동안 국내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수출물량을 채우지 못해 바이어 및 수출국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음에 따라 감귤 농가와 2∼3년 계약을 통해 안정적 수출 물량 확보를 추진하도록 생산자단체와 협의중이다.

이번 첫 수출에 나선 감귤농협은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450농가·2300t에 대해 수출 계약을 추진,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훼손율이 높은 종이상자를 대신해 플라스틱 수출용 상자 30만매를 제작하기도 했다.

도는 바이어 초청, 수출국 방문 및 해외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해 제주감귤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수출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