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는 수수께끼를 잘 맞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올라 있어

   
 
   
 
12월 24일 영화 ‘셜록 홈즈’의 개봉을 앞두고 '명탐정' 셜록 홈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7년 아서 코난 도일이 소설로 첫 선을 보인 이래 120년 간 변함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명탐정이란 흥미로운 캐릭터와 홈즈와 왓슨 박사 두 콤비가 시대를 초월하는 다양한 매력을 갖춘 인물이기 때문.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로 등장해 콤비를 이룬 ‘셜록 홈즈’에서는 홈즈의 매력이 현대적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셜록 홈즈는 방대한 지식과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해내는 탐정의 대명사. 홈즈의 활약상을 연구하는 학회, 동호회, 인터넷 커뮤니티가 전세계에 1000여 개 이상이 존재하며, ‘셜록’(Sherlock)이라는 단어가 ‘수수께끼를 잘 맞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와 있을 정도.

특히 홈즈는 흙먼지, 발자국, 지문 등 증거분석에 입각한 최초의 과학수사를 선보이며 오늘날 소설과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탐정 캐릭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 만약 홈즈가 없었다면 최고의 과학수사대라 일컬어지는 CSI는 존재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란 얘기가 있을 정도.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만도 211편에 이르며, 가장 많이 영화화된 픽션의 인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이번 영화에 등장할 셜록 홈즈는 과학수사의 달인이자 놀라운 추리력을 선보이는 명탐정이란 사실은 동일하지만 남성적인 매력은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됐다. 차가운 카리스마보다는 유쾌한 재치가 돋보이며, 강렬한 액션을 통해 온몸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등 매력적인 ‘육식남’으로 탈바꿈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