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일 한라산 1000m 이상 고지에 첫눈이 내렸다.

이날 새벽 한라산 윗세오름 주변 최저 기온이 영하 2.7도까지 떨어지면서 눈이 내려 적설량 3∼5㎝를 기록했다.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윗세오름 주변 나뭇가지에는 눈꽃과 상고대가 피어 장관을 연출,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올해 첫눈 관측은 평년보다 3일, 작년보다 16일 빨랐다.

한편 기상청은 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에 초속 18∼22m의 강한 북서풍이 불고 4∼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며 해상활동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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