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지난 31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장애인 엘리트선수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도내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이 협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김권태)는 지난 31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양성언 교육감과 전국 시·도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단, 고인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선수와 가족 등 300명의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장애인 엘리트선수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에 창립한 도장애인태권도협회에는  지체·시각·지적·청각 장애인선수 60여명이 선수등록을 마치고 전국대회 참가 등 전국무대에 제주대표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김권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태권도는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인내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재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감은 물론 장애인 복지증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협회가  제자리를 잡는 2011년을 기해 전국대회를 유치 추진하는 등 전국적인 유대관계에도 힘쓰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전국 16개 시·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됨에 따라 이에 맞춰 도협회가 창립됐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