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ANA주니어선수권 17세이하 여자복식 우승

   
 
  김지원 선수  
 
 '제주 배드민턴의 희망' 김지원(제주여중3)이 일본주니어선수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2009ANA일본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7세 이하 여자복식경기에서 기랑성 같은 여고 선배들을 격파하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만 14세인 김지원은 박소영(울산 범서중)과 짝을 이뤄 당초 15세 이하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17세이하 부문 여자복식에 나서 16강전과 8강전에서 일본대표팀을 각각  2-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특히 김지원은 4강전에서 여고부로 구성된 팀선배 범서고 김찬미와 성지여고 양수연 조를 맞아 1세트를 19-21로 내준 후 2세트를 21-16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은 후  승리의 자신감을 얻은 김지원은 마지막 세트를 21-15로 누르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김지원은 다시 결승전에서 포천고 강가희와 범서중 이소희 조를 2-0(21-13, 21-18)으로 완파하며 지난 6월 전남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울산 범서중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한을  국제대회 우승으로 보답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