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초 어린이회, 990만원 성금 기탁

   
 
   
 
투병중인 학우를 돕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도남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회장 강선옥)는 지난 10일 제주사랑의 열매를 방문, 성금 99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백혈병과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교내 학우 3명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정성이다.

특히 이번 모금운동에는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도 참여, 예상보다 많은 성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옥 어린이회장은 “투병중인 친구를 돕기 위한 마음에 모금운동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면서 “하루빨리 쾌유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고성대 도남초등학교장은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학우들의 끈끈한 우정과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학교차원에서도 투병중인 학생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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