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섭 기수  
 
 김용섭 기수(42·7조)가 '농업인의 날' 기념경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용섭 기수는 지난 8일 제7경주로 열린 이 대회(1610, 제주산마 3세이상)에서 '무영검'(3세·암말)에 기승, 2분03초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무영검에 이어 2위로 골인한 장우성 기수의 '아쟁'과 김이랑 기수의 '두모악' 모두 2분03초8의 기록으로 각각 목과 머리 차이로 1∼3위를 마크해 경마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위를 차지한 무영검은 경주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다 4코너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이태용 기수의 '왕궁의 별'과 아쟁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기념경주의 1위와 2위를 차지한 무영검과 아쟁은 복승식 78배와 씽승식 133.1배의 고배당을 적중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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