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지구력승마 2차 자격대회…국내산마 120여두 600명 참가 열띤 경쟁

 새로운 스포츠 이벤트로 부상하고 있는 지구력승마대회가 가을 제주들녁을 수놓는다.

 대한승마협회(회장 안덕기)와 JIBS제주방송(사장 김양수)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지구력승마대회 국내 2차 자격대회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제주경마장과 장전목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 개최된 1차 예선전에 이어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4회에 걸쳐 말과 기수가 완주하면 제주국제지구력승마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국내산마 120여두와 기수, 조련사, 대회 관계자 및 승마가족 6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2차 대회 경기방식은 40㎞를 완주하는 레이스로 먼저 1회 25㎞를 완주한 후 40분 동안 마필 검사와 휴식을 취한 뒤 2회 경기로 15㎞를 완주하는 마라톤경기다. 단 경기 소요시간은 5시간 40분이며 1회 경주 90분 이내, 2회 경주시 60분 이내에 완주할 경우 마필 보호를 위해 실격처리된다.

 대회의 경기코스는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 경마장을 출발해 장전목장을 돌아 제주경마장에 도착하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대회 일정은 경기 첫날인 25일 말 등록과 마체 검사, 참가자를 위한 대회요강 설명회가 진행되며 둘째날인 26일 오전 8시부터 9시 경기답사,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40㎞ 1차 경기가 열리며 이후 15㎞경주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 지구력 승마와 관련한 '전국공모전'이 제주경마장 일원에서 경기와 병행해 실시돼 전국의 승마 가족을 비롯한 예술인과 사진작가 등 많은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지구력승마대회 2차 예선전 출전과 관련해 '지구력 승마와 제주의 말'을 주제로 그림과 사진,UCC 등 3개 부문의 응모작을 대회 기간 응모해 오는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12월 30일 '승마인의 밤'행사에서 시상하게 된다.

 심사결과 시상은 종합대상 1명에게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금상 2명(상금 각 300만원), 부문별 은상 각 1팀 3명(상금 각 150만원), 동상 각 1팀 3명(상금 각 100만원)을 선정한다.

 한편 지난 7월 11일 교래·선흘 일원에서 펼쳐진 1차 예선전에는 전국에서 출전한 117명이 경기 도중 집중호우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완주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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