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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320일' 美 최장기 의정활동 신기록현역 최고령, 로버트 버드(91) 상원의원...9차례 연속 상원의원 선거 승리
노컷뉴스
입력 2009-11-18 (수) 13:56:30 | 승인 2009-11-18 (수) 13:56:30

   
 
   
 
 '2만774일, 56년 320일...'

18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미국 의회 역사상 새로운 기록이 수립된다.

미국 상.하 양원에서 현역 최고령인 민주당의 로버트 버드(Robert Byrd.91)상원의원이 역대 최장기간 의원 재직 기록의 경신을 앞두고 있기 때문.

92세 생일을 이틀 앞둔 버드 의원은 18일이 되면 56년 320일 동안 중단없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돼 애리조나 출신 민주당 칼 헤이든(Carl Hayden.1877∼1972)의 기록(56년319일)을 깨고 최장기간 의원직을 유지한 인물이 된다.

웨스트버지니아가 지역구인 버드 의원은 1953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59년 상원으로 옮겨 50년 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

특히 버드 의원은 6년 임기의 상원의원 선거에서 9차례 연속 승리한 유일한 인물로 그의 9선 임기는 오는 2013년 1월 까지다.

56년 320일 동안의 의회 참석율은 97.9%로 버드 의원은 상원에서만 무려 1만8천582차례의 표결에 참석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1명의 대통령들과 함께 국정을 다뤘으며, 의회내 최연장자로서 대통령 유고시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3순위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1964년에는 민권법(Civil Rights Act)의 통과를 막기 위해 장장 14시간13분에 걸친 '필리버스터'로 의사진행을 방해한 적이 있었는데, 이 기록은 40년후 민주당의 스트롬 서먼드(Strom Thurmond.사우스캐롤라이나)의원에 의해 깨질 때까지 최장 시간 필리버스터였다.

버드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회에서 봉사해온 2만774일 동안 웨스트버지니아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구민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맨킨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18일 축하행사를 갖기로 했다"면서 "버드 의원은 탁월한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가난한 석탄광부의 집안에서 성장한 버드 의원은 한때 백인우월주의를 표방한 극우단체 KKK(Ku Klux Klan)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흑인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민중선동가(rabble-rouser)'라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대선 때에는 오바마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다.

한편 버드 의원과 작고한 칼 헤이든에 이어 역대 3위의 장기 재직 의원은 하원에서만 53년 339일동안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미시건주의 민주당 존 딩걸(John Dingell.83) 의원이다.

딩걸 의원은 임기 2년의 하원에서만 50년 넘게 의원직을 유지해오고 있고, 또 버드 의원 보다 젊은(?) 80대 초반이어서 또 다른 신기록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이밖에 일본계인 하와이 출신의 민주당 다니엘 이노우에(Daniel inouye.85) 상원의원이 50년 61일째 의원직을 유지해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최근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은 46년 292일 동안 상원의원으로 재직했었다. <노컷뉴스>

 

노컷뉴스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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