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위, 제주교육박물관·제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제주시교육청에서 제주시교육청과 제주교육박물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장공남 기자  
 
최근 제주지역 몇몇 학교에서 개교 100주년 행사를 속속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 초·중·고등학교의 역사의 기점을 찾는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남진)는 19일 제주시교육청에서 제주시교육청과 제주교육박물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이날 강무중 의원(교육의원)은 "최근 제주지역 몇몇 학교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은 기점으로 해서 기념식을 하고 있다"며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제주 초·중·고교의 역사의 기점을 세워주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장일홍 제주교육박물관 관장은 "내년 사업으로 제주교육 100년사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제주교육박물관의 학생이용자수 감소에 대해 질타했다.

고태우 의원(교육의원)은 "제주교육박물관 학생이용자수가 지난 2000년 5만9000여명이었는데 지난해는 3만6000여명으로 이용자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교육박물관은 학생들이 1시간(45분 또는 50분) 동안 머물면서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한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민속자연사박물관 등과 교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장학사들의 장학지도 방향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

강무중 의원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장학지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선 학에서 장학사들이 장학지도할 때 범주에 벗어난 주관적인 장학지도를 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구성지 의원은 "학년별로 학생들의 읽을 필독서를 지정, 독후감을 받아 확인하는 제도를 도입해 독서와 관련해 강제적인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생 시절 읽은 책들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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