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20일 세계자연유산본부 행감서 지적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해설사를 양성해 놓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박명택)은 20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오영훈 의원(민주당, 일도2동 갑)은 "세계자연유산해설가 양성교육 수료자가 2007년부터 현재까지 201명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인원은 40명으로 18.3%만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의원은 "올해 6월 마을주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수료자 39명 중 활동인원인 전무하다"며 "교육이수자 대부분이 제주시에 거주하고 있어 이동불편 등으로 활동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 유산지구별 해설사 배치인원도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성산일출봉은 13명에 불과하고, 성산일출봉 절반수준인 만장굴에 17명, 거문오름에 11명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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