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 옛 제주대병원 활용대책 감감 무소식
[인터뷰]이효연 제주대 기획처장

   
 
  이효연 제주대 기획처장  
 
"옛 대학병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기적으로 일을 추진해 지역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삼도동 옛 제주대학교병원의 관리권을 가진 제주대학교의 이효연 기획처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효연 기획처장은 "올해 초 실시한 용역을 바탕으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기관이 가야 되는 지 복합적으로 조사를 해 타당성 검토해 3개의 안을 확정지었다"며 "12월 중에 지역 대표들을 학교로 모셔다가 활성화에 따른 안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획처장은 "하지만 문제는 재원"이라며 "단지 돈을 조금 들여 면피만 할 것인지, 장기적으로 일을 추진해서 그 지역을 활성화 시킬 것인지에 대해 주민들에게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획처장은 "최소 7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다른 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숙사를 갖춘 경쟁력 있는 단과대학, 제주대와 교육대학의 평생교육원을 통합한 평생교육원 등을 옮기면 도민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병원 재산 매각에 대해 이 기획처장은 "대학병원 부지(땅)는 교육부 땅"이라며 "단지 지상 부분을 활용해 쓸 수 있는 권리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땅을 제주도에 팔 권리도 없으며 팔아도 매각대금은 제주대에 오는 것이 아니라 국가로 간다"며 "향후 대학이 법인화 개념으로 갔을 때 사용하고 있는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대학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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