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훈 의원 23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서 제기

   
 
  ▲ 오종훈 의원  
 
제주시 환경 관련 부서에 환경직이 부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문대림)는 23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종훈 의원(한나라당, 삼양·봉개·아라동)은 “환경직 자리에 행정직이 자리하면서 환경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과장 및 담당 역시 잦은 인사이동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현재 제주시 환경 관련 부서 5급과 6급 환경직 현황을 보면 5·6급이 각각 1명에 불과하다”며 “환경직 자리에 행정직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업무 전문성 및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들어 환경자원과장의 경우, 지난 2006년 7월부터 현재까지 5명의 인사이동으로 재임기간이 6∼8개월에 불과하다”며 “환경미화담당 6급 역시 지난 2006년 7월부터 4번이나 인사이동이 있고 현재 행정직이 담당하고 있는 등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환경업무에 대한 민원이 많아 자리에 발령이 나면 도망갈 생각 먼저한다”며 “업무를 잘 아는 환경직을 자리에 인사발령해 최소 2년 이상 업무를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환경직 공무원이 민원 사항이 많은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보완책도 필요하다”며 “인사 이동 때는 환경업무에 환경직 배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박승봉 제주시 부시장은 “환경직 공무원을 비롯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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