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보험지부 제주지회는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앞에서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갖고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려는 공단의 단체협상 요구안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은 의료비 폭등으로 건강보험제도를 붕괴시키고 의료자본만 살찌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지회는 결의문을 통해 "건강보험제도를 지켜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진 공단이 자신의 책임을 망각한 채 노동조합 말살에만 혈안이다"며 "3% 퇴출과 노동조합 활동의 대폭적인 축소를 요구하는 공단의 단체협약 요구안은 노조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말했다.

 이들은 "오늘 총파업 투쟁 출정식은 09년 투쟁의 승리를 알리는 서막"이라며 "공단이 단체협약 요구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12월초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익 기자 ddung35@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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