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범 도의회 행정자치위 의원 25일 인력개발원 행감서 지적

 현우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무소속, 남원읍)은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가 도민과 공무원 소양교육 대신 도정홍보에 치우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이날 제주도인력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는 올해 158회에 거쳐 5만783명(도민 4만5725명, 공무원 5058명)에 대해 공무원 소양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교육에 참가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정홍보물 상영과 투자개방형 병원에 대한 장점만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또 "인력개발원은 업무보고 자료에 이러한 내용은 없었다"며 "특히 지난해 영리병원허용 문제가 도민사회에 많은 갈등을 남겼는데 도는 투자개방형병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홍보에 열을 올렸다"고 질타했다.

 현 의원은 "인력개발원은 자료에 범도민 친절마인드를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했다고 밝히는데 과연 이러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정홍보나 치적을 자랑하는 교육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