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허리캐인 해벅· 부마 비카 자마…생산자 정성목장 임상윤씨

   
 
   
 
 올해 마지막 경주마 경매에서 최고가 1억원의 경주마가 탄생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2009년 마지막 경주마(1세마) 경매를 실시, 모마 허리캐인 해벅과 부마 비카의 자마인 수말이 2009년 최고가인 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고가로 낙찰된 말의 소유자와 생산자는 아들과 함께 2대에 이어 우수 경주마 생산을 해오고 있는 정성목장의 임상윤 씨로 지난 2009년 3월에 실시한 첫 경주마(2세마) 경매에서 기록한 최고가 9,000만원보다 1000만원이 높은  올해 경주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009년 마지막 경주마 경매에는 1세마 92마리와 2세마 6마리 등  총 98마리가 상장 예정이었지만 당일 생산자의 취소 등으로 최종 90마리가 호가경매에 참가해 이중 31마리가 새 주인을 만나 낙찰률 34.4%를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우수 경주마생산은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가  매년 보유하고 있는 수십억을 호가하는 고가의 메이저급 씨수말을 동원해  도내 마필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교배지원을 통해 우수한 말 생산과 전반적인 말수준의 업그레이드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말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의 우수말 생산을 통해 말생산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역대 경주마 경매 최고가는 지난해 '디디미'의 자마가 기록한 1억 1천만원이며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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