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완만한 상승세…이달 토지 거래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지난해와 올해초 극심한 경기 침체로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도내 땅값이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변동율은 9월에 비해 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0.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0.42%), 서울(0.3%), 대구(0.26%)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제주지역 지가상승률은 0.25%로, 16개 시·도중 5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땅값이 올 1분기 0.97%로 크게 하락한 후 2분기 0.01%, 3분기 0.37%, 10월 0.25%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달 토지거래 필지·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2013필지·263만1000㎡에 비해 30%·105% 오른 2610필지·540만3000㎡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적인 땅값이 지난해말 금융위기 등으로 1분기에 급격한 침체국면을 보였으나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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