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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희망 주는 어린 천사들[ON현장] 제주과학고 동아리 ‘자바’...휴일 반납 학습봉사 나서 눈길
김경필 기자
입력 2009-12-06 (일) 14:43:42 | 승인 2009-12-06 (일) 14:43:42

   
 
  ▲ 온현장 과학고 자바동아리. 조성익 기자  
 

“가르치면서 배우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공부하고 싶어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하는 아동을 위해 휴일마다 봉사에 나서는 어린 천사들이 있다.

주인공은 제주과학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자바(JABA)’ 회원들이다.

봉사동아리 ‘자바’는 현재 제주과학고 1학년에 재학중인 16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2학년 선배들로부터 동아리 활동을 이어받은 뒤 쉬는 주말을 이용, 제일지역아동센터를 찾고 있다.

밀린 학업을 보충해야 할 시간이지만 이들에게 봉사는 공부만큼이나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리 회원들이 제일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하는 아동들과 만나는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로, 하루에 1시간30분 정도다.

제일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20여명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주말마다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 등 남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큰 보람이다.

봉사동아리 ‘자바’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욱군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의 사정으로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돕고자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다보면 공부를 해야 하는 만큼 얻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 2007년 선배들이 시작한 동아리 활동을 이어받았는데, 회원 모두가 권유나 요청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제는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즐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동아리 회원인 김덕용군도 “어릴 적부터 장애인 생활시설 등에 나가며 봉사를 해왔다”며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 봉사할 기회를 찾던 중 학교 내에 봉사동아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과학고 김용건 교감은 “밀린 학업을 보충할 수 있는 주말에 시간을 내서 봉사에 나서는 학생들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른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지역아동센터 임윤정 사회복지사는 “제주과학고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공부하기도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찾아오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보게 된다”며 “센터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큰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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