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7>부문상 ㈜한국유통

 2009경제대상 부문상(한국은행 제주본부장 표창) ㈜한국유통(대표 고용필)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발빠르게 대처 도내 유통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애월읍에 위치한 ㈜한국유통이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는데는 오직 한길을 걸어온 고용필 대표(48)의 노력이 컸다.

 14년전 유통업에 발을 들여 놓은 고씨는 판로개척을 위해 복합형물류시스템을 도입, 다양한 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사조그룹에 관련된 전 제품을 비롯해, 농식식품, 타 회사의 국수, 커피, 라면, 스낵 등 그 종류가 방대하다.

 고씨는 이렇게 유통되는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 시켜 제조사 경영악화로 인한 공급중단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현재 ㈜한국유통은 지역슈퍼마켓 협동종합, 농협하나로 클럽 등 도내 350곳에 달하는 거래처에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

 매출액은 2007년 35억원, 2008년 43억원, 올해말까지 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성장세를 기록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연매출 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 대표는 새로 출시되는 제품의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용필 ㈜한국유통 대표는 "단일 제품을 고집하기에는 업계의 환경과 소비자들의 욕구가 시시각각 변한다"며 "새로운 제품의 정보를 수합해 시장성을 판단하고 남보다 더 발빠르게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도 이때문"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이 인증하는 경영혁신중소기업, 2008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인증하는 성장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한 봉사활동도 잊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유통은 상명복지재다 후원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라이온스클럽, 스킨스쿠버연합회, 이업종연합회 회원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유통업과 연관시킨 외식산업의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고 대표는 "도내에는 제주만의 프랜차이즈 외식전문점이 없어 항상 아쉬웠고, 현재 외식업 진출을 계획 중"라며 "유통업과 외식산업을 연계하면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고 이는 곧 가격경쟁력으로 이어진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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