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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당근’ 브랜드화, 주민소득 극대화 추진[읍면동마당] 제주시 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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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8 (화) 16:11:22 | 승인 2009-12-08 (화) 16:11:22

 

   
 
  제주시 구좌읍은 지역 특산인 향당근의 브랜드화와 관광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생산량 50% 이상 차지…명품 이미지 강조
 오름기행·해안도로 등 관광+1차산업 윈윈 효과

 
 철새들의 고향. 제주시 구좌읍은 황새와 저어새 등의 철새들이 겨울동안 보금자리를 트는 새들의 고향이다. 또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만든 동굴계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그 경관적 아름다운과 소중함이 이미 검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비자림과 해안도로, 문주란자생지, 별방성지, 환해장성 등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빼어난 보물들을 간직한 곳이 바로 구좌읍이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세계명품에 도전하는 구좌 향당근이다.
 
 제주시 구좌읍 면적은 185.93㎢로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면적의 10%를 차지할 만큼 넓은 마을이다. 인구도 1만5080명으로 여느 농촌마을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곳으로 평가된다.

 주민 대부분이 농·수·축산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일구고 있다.

 구좌읍은 어업을 겸한 당근, 감자 등 밭작물을 중심의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최근 웰빙 추세와 더불어 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정 제주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좋아지면서 구좌읍의 햇살과 바람을 머금은 청정 농산물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좌읍을 대표하는 청정 농산물은 무엇일까. 주민들이 첫 손을 꼽는 구좌읍을 상징하는 농작물은 바로 당근이다. 단일 작물로 한해 전국 생산량의 58%를 차지, 구좌 당근이 전국민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웰빙 추세에 맞춘 청정 농산물 인기와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장점이 결합되면서 구좌읍은 당근을 세계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제주시 명품 브랜드 '해올렛' 개발추진위원회 구성에 참여한 뒤 지역명품 브랜드 개발 연구조사와 컨설팅을 거쳐 지난해 9월 '구좌 향당근'이란 명품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이를 계기로 구좌읍 당근 재배농가들은 지난해 10월 해올렛 브랜드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영농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해올렛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4월25일부터 2일간 서울과 단국대 부속 중·고등학교를 찾아 구좌 향당근 홍보에 주력하고 지난 10월15일부터 3일간 서울과 망원2동 지역축제에 참가해 판촉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서울시 청계천광장에서 제주시 해올렛 브랜드 홍보전에 참가하는 등 구좌 향당근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좌읍은 자매결연을 맺은 마포구 망원2동주민센터와 제주해올렛농산물 브랜드 홍보전시관 설치,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다. 홍보전시관이 설치, 운영되면 지속적인 판촉과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구좌읍은 기대하고 있다.

 구좌 향당근 명품만들기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해올렛 전자상거래를 통한 온라인 판매 확대를 비롯해 구좌당근영농조합법인 설립을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구좌 향당근 홍보 및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구좌 향당근과 함께 구좌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바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다.

 지난 2007년 6월27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31차 세계자연유산위원회는 제주도의 한라산과 성산일출봉과 함께 구좌읍의 보물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주목, 그 경관적 가치 등을 인정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제주에 120여개의 용암동굴이 산재해 있지만 가장 빼어난 것이 거문오름용암동굴계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구좌읍에는 중산간 지역으로 광활한 목장이 자리하고 있어 청정 축산업의 요지로도 평가받고 있다.

 또 비자림 자생지와 문주란 자생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 김녕해수욕장, 동복리 관광체험어장, 종달리 맛 조개잡이 체험어장, 김녕 미로공원, 종달 해안도로 등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합 휴양 시설인 골프장과 리조트 등이 김녕리 묘산봉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본격 개발되고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도 조성되고 있어 구좌읍의 미래는 밝다. 현민철 기자 freenation@jemin.com

 

   
 
  비자림 올레코스  
 

●가볼만한 곳
 비자림 올레코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서남쪽으로 6km지점에 이르면 섬 속에 거대한 숲을 만나게 된다. 거대한 숲의 주인은 바로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비자나무 2800여그루다.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비자림은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예로부터 섬의 진상품으로 바쳐졌던 비자나무 열매는 구충제로 많이 쓰였고, 음식이나 제사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방분이 있어 비자유를 짜기도 하는데 기관지 천식이나 장 기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간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이렇듯 세계 최대 규모의 비자림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지난 2005년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된 비자림에 제주 히트 상품인 올레코스가 마련된 것이다.

 비자림 올래코스는 1.8km로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한 코스로 비자향기와 각종 야생화의 향내음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강승부 구좌읍장  
 
 읍민과 소득 2만달러 시대 창출
 강승부 구좌읍장
 
 
 제주시 구좌읍은 오직 밭작물밖에 할 수 없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수준이 좀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구좌읍 슬로건을 "upgrade구좌 읍민과 함께하는 소득 2만달러 시대창출"로 정하고 어떻게 하면 주민소득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여러 가지 시책 등을 추진중이다.

 당근, 감자 등 밭작물 주재배지인 구좌읍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웰빙 추세와 더불어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청정 지역인 구좌읍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좌읍의 대표 명품인 당근은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중산간 지역의 광활한 목장과 목초는 제주 조랑말을 비롯한 경주마 등의 생육에 알맞은 기후조건으로 사육농가들이 늘고 있다.

 구좌읍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품은 바로 제주세계자연유산이다.

 지난 2007년 6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자리한 곳이 바로 구좌읍이다.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13km에 이르는 동굴계를 만들었는데 만장굴, 뱅듸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 바로 그것이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있는 동굴들은 형태와 크기, 구성에 있어 각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이로울 정도의 경관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묘산봉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별방성지, 환해장성을 포함한, 하도리 철새도래지, 문주란 자생지, 비자림, 폴로승마장, 30.5km인 해안도로와 월랑봉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42개의 오름이 구좌읍의 숨은 보물들이다.

 구좌읍은 앞으로 여러 관광지를 연계 벨트화시켜 관광과 1차산업이 어우러진 관광상품을 개발, 주민소득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대단위 스마트그리드 사업부지로 구좌읍이 선정돼 정부주도로 실증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 녹색성장 기반 구축과 연구기관이 주목하는 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

 

   
 
  ▲ 김두식 구좌당근영농조합법인설립추진위원장  
 
 구좌읍의 생명줄 ‘당근’
 김두식 구좌당근영농조합법인설립추진위원장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과 관광산업이 구좌읍에 오면 어떻게 될까.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당근에는 뒤진다는데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그만큼 구좌지역을 상징하는 농작물이 바로 당근이다.

 단일 작물로 한 해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는 구좌읍이 유일하다. 이는 구좌지역 화산회토 토양이 당근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올해도 5만7000여t의 당근이 출하될 전망이다.

 당근은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는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체내에 흡수되면서 비타민 A로 변해 피로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구좌읍은 이런 독특한 효과를 지닌 당근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구좌당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1월 해올렛 브랜드 운영협의회를 시작으로 구좌당근에 대한 체계적인 생산, 유통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구좌당근에 대한 대내·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지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당근 시음회 등 홍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역내 각종 행사 및 경조사때 당근 쥬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또 지역농가, 유통단체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워크솝을 개최하고 당근의 효능과 선진농업기술 등을 적극 홍보하고 관내 독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구좌읍은 구좌당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마포구 망원2동에 홍보전시관을 설치 운영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노력을 주력해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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