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푸른쉼터 2년 넘게 추가 도색·시설 교체 없어

▲ 탑동광장 청소년 푸른쉼터에 설치된 농구대 밑부분이 심하게 부식돼 있다. 농구대뿐만 아니라 이곳에 시설된 운동시설 상당수가 부식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제주시 탑동광장 청소년 푸른쉼터에 설치된 운동시설이 부식된 상태로 방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잦은 월파로 인해 청소년들이 운동과 휴식을 하는데 불편을 호소,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탑동광장 청소년 푸른쉼터는 농구장 5면과 족구장 2면,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1만2336㎡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곳은 길거리 농구대회와 청소년 문화·체육행사장으로 활용되는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14일 확인결과 청소년 푸른쉼터에 설치된 농구대 등 운동시설이 상당부분 부식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특히 탑동 방파제를 넘어선 파도 등의 영향으로 농구대에서 녹물이 흘러내리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제주시에 문의한 결과 지난 2007년

▲ 탑동광장 청소년 푸른쉼터에 설치된 농구대 밑부분이 심하게 부식돼 있다. 농구대뿐만 아니라 이곳에 시설된 운동시설 상당수가 부식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운동시설에 대한 도색작업이 이뤄진 이후 지금까지 추가 도색작업이나 시설교체 등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푸른쉼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운동시설을 조속히 점검, 보수하고 잦은 월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부식된 운동시설에 대해선 도색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내년 조기발주를 해서라도 조속히 조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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