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안지역도 눈날씨 예상돼 교통안전 등 주의 필요…소형 여객선도 일부 통제

제주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도내 전 지역에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매서운 겨울추위가 당부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제주지역은 지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다소 많은 눈이 오고 결빙구간이 많아 산간을 오가는 운전자는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추위가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와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제주기상청은 또 1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치했고, 앞으로 산간을 중심으로 20∼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주경찰은 중산간 지역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내 산간도로에는 교통통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운전자들은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월동장구(체인)를 준비해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17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 영향으로 17일 제주-추자-목포와 제주-추자-완도를 연결하는 2개 항로와 모슬포-가파도, 모슬포-마라도를 잇는 2개 항로에 대한 소형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는 오는 20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되는 기상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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