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 제주Utd, 도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없나
<인터뷰> 오대효 서귀포시 스포츠산업과장

   
 
  오대효 서귀포시 스포츠산업과장  
 
 제주유나이티드FC가 세상에 나온지 4년이 지났다. 신생구단은 아니었지만 스포츠관람문화가 전무하다시피 한 제주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의 의미는 단순한 프로축구단을 넘어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제주의 구단으로 우뚝 서주길 바랬던 것이 사실이다.

 제주유나이티드로 처음 K리그에 나선후 10위권 언저리에서 맴돌았지만, 도민들은 상위권 진출이란 기대속에 성원했다. 하지만 뒷걸음치는 성적으로 도민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줬다. 특히 올해는 브라질 출신 감독이 2년째를 맞고 국가대표 수비수를 보강하는 등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결과는 제주로 연고지를 옮긴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어 우리 고장의 팀이라는 마지막 연결고리마저 도민들로부터 스스로 놓게 하는 해가 되고 말았다.

 팬과 함께 하지 못하는 프로구단은 죽은 구단이나 다름없다. 팬들의 성원속에 프로구단은 성장해 나가며, 팬들과 함께 할때만이 그 의미를 갖는 다는 점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다행히 새로운 감독선임을 시작으로 명문구단으로 거듭나려는 최근 제주FC의 움직임은 반갑다. 추락한 제주FC의 이미지 회복과 제주도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성적상승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제주FC가 제주도민의 구단으로,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프로축구단이 되기를 기원하며, 환골탈태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