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재 26.1도, 전국 평균보다 21도 가량 낮아

   
 
  제주시 관양로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26도를 기록, 도민들의 이웃사랑이 요구되고 있다.박민호 기자 mino77@jmin.com  
 

 주말 강추위로 온섬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도 얼어붙고 있어 도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금된 금액은 4억1800여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억7천900여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억6천여만원이 낮은 실정이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0.6도 보다 14도이상 낮은 26.1도를 기록, 전국 평균 온도 47.7도보다 21도가량 낮은 온도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모금액이 저조한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각종 단체들의 기부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복지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모금 목표액이 올라 아직 온도가 낮은것 같다"며 "제주지역인 경우 전국적인 감귤 및 양배추값 하락 등으로 인한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기부가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모금액이 목표액의 1%씩 늘어날 때마다 온도계의 눈금이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계'는 '나눔은 행복투자입니다. 행복주주가 되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집중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 2010 나눔캠페인'은 정기기부 및 ARS 기부전화(060-700-1212, 1통화 2000원), 가두모금, 모금함, 특별방송모금, 착한가게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올겨울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 15억1100만원보다 5.9% 많은 16억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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