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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우리는 스포츠 꿈나무] 1>테니스 동홍초 오찬영
김대생 기자
입력 2009-12-31 (목) 17:24:16 | 승인 2009-12-31 (목) 17:24:16
   
 
  ▲ 한국인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오찬영(동홍초5)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오늘 하루도 테니스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대생 기자  
 
  우리나라 속담에 '될 성싶은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는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다르다는 말이다. 특히 이말과 같이 스포츠계는 더  의미가 크다. 2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미국프로골프투어 71승,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렇듯 도내 체육계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자라고 있는 꿈나무들이 있다. 2010년 묵묵히 자신의 꿈의 무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숨은 주인공들을 지면을 통해 만나보자
 
 "세계최강 로저 페더러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동홍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기대주 오찬영(12)이 2010년을 맞아 당찬 포부블 밝혔다.

 찬영이는 도내 몇 안되는 초등학교 테니스 선수지만 전국 초등학교 랭킹 1위를 자랑하는 독보적인 선수다. 지난해 전국 10개대회 성적을 토대로 주어지는 6명(남·녀 각각 3명)의 주니어대표에 선발돼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25일까지 미국 내 3개 대회를 다녀왔다.

 찬영이는 이번 미국 대회에 참가한 첫 대회인 에디허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12세부에서 단식 128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혼합복식에서 배도희(경기 원곡초)와 짝을 이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고 남자복식에서도 이덕희(충북 신백초)와 호흡을 맞춰 16강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또 두번째로 열린 프린스컵 대회  남자복식에서 한재석(강원 우천초)과 짝을 이뤄 준우승을, 단식에서 8강에 오르는 성적을 안고 귀국했다.

 이런 전국적인 테니스 기대주로 성장한 찬영이는 월랑초등학교 2학년시절 아버지 오창배씨(40)의 권유로 처음으로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엘리트 테니스 출신인 어버지가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5살부터 테니스장을 쫓아다녔던 찬영이지만 정식 라켓을 잡은 것은 이때부터다.

 월랑초등학교 인근 월드테니스장에 마련된 사설코트에서 테니스에 입문한 찬영이는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찬영이는 2008년도 1월 제주에서 열린 제주탐라배전국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전국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10세부(3·4학년) 전국랭킹이 289위로 전국 꼴지를 기록하던 그였기에 전국 8강이란 성적은 금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이후 찬영이는 7월 강원 양구에서 열린 제63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에서 단식 2위에 올랐고 8월 경북 영주에서 열린 영주시장배 국제주니어선수권에서 복식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당시 경기 모습을 지켜봤던 전국의 테니스 관계자들은 찬영이의 플레이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5학년에 진학해 12세부로 옮긴 찬영이는 다시 쟁쟁한 전국의 6학년 선배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이어 나갔다.  지난 미국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선배들이 그들이다.

 찬영이는 전국 최강 홍성찬과 한재석(이상 강원 우천초),정진원(여수 여도초),권순우(안동 용상초)와 맞붙으며 군산 국제주니어대회(8월)와 한국초등연맹회장배(10월)에서 단식 2위에 올랐고 연천군수배(3월), 한국초등연맹회장기(4월),전국주니어선수권(8월), 국토중앙배 국제주니어대회(8월), 횡성군수배(10월)에서 각각 단식 3위에 오르며 강력한 라이벌 이덕희(충북 신백초5)를 제치고 전국랭킹 1위를 꾀찼다.

 찬영이는 지난 10월 한국초등연맹회장배 단식과 복식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 12개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토대로 종합 랭킹포인트 2983점를 획득, 2008년도 랭킹 1위인 이덕희(2943점)를 40점차로 따돌리고 전국 12세부 정상에 우뚝 섰다.

 이런 찬영이의 괄목한 성장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주위의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한기환 서귀포시테니스연합회장과 현상진 동홍초등학교 교장은 동홍초에 테니스를 교기로 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런 이유인지 찬영이는 지난해 7월 동홍초로 학교를 옮기고 전국무대에서 은메달 3개를 합작하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기환 회장은 "찬영이는 전국 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전국적으로도 독보적인 선수다" 며 "미국 대회 참가가 결정나자 협회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원했다. 무엇보다 찬영이가 열심히 테니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줄 계획이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세계 메이저대회를 석권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꿈이라는 찬영이는 오늘도 선배들이 운동하는 효돈중으로 라켓가방을 둘러메고 자신의 꿈의 무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bin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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