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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행 저희가 책임질게요”[ON현장] 제설작업 전담 도로관리사업소 화북분소 직원들
김경필 기자
입력 2010-01-03 (일) 14:25:41 | 승인 2010-01-03 (일) 14:25:41

   
 
  ▲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을 맞아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도로관리사업소 제설담당 직원들이 모여 안전한 차량 운행을 다짐하고 있다. 조성익기자 ddung35@jemin.com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죠. 출퇴근길 차량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도로 여건을 확보하는 것이 저희들의 임무랍니다”

지난달 30일 찾은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 화북분소. 겨울철 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곳이다.

이곳은 눈이 내릴 때마다 비상근무체제로 바뀐다.

5·16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1100도로 등 도내 8개 노선 216㎞의 제설작업을 담당한다.

인력은 제설작업 현장에 투입되는 장비 조종원 15명과 보조원 17명, 염수제조팀 8명, 물품관리담당 1명 등 41명이다.

이들은 최근 연이은 기습 한파로 집보다 사무실이나 제설작업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잠을 자다가도 눈만 내리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야 한다.

게다가 한번 현장에 나서면 적설량이 3㎝ 이하가 될 때까지 도로에 쌓인 눈을 쉴새 없이 밀어내야 한다.

또 도로가 얼어붙은 결빙구간을 중심으로 모래나 염수를 살포하는 작업까지 하다보면 귀가시간을 장담할 수도 없다.

제설작업 현장에 나서는 인력을 지원하는 염수제조팀의 역할도 막중하다.

많게는 하루에 7만ℓ 넘는 염수를 사용하는 만큼 이들의 염수제조작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

또 제설작업으로 빠져나간 모래를 보충하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이처럼 제설작업이 힘들게 진행되는 만큼 이들이 느끼는 보람 또한 크다.

염수제조팀 고성봉씨는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염수와 모래 등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둬야 하는 만큼 근무시간이 사실상 따로 없다”며 “힘들지만 제설작업이 마무리된 뒤 차량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운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눈길을 과속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에 대한 충고도 이어졌다.

제설장비를 직접 조종한다는 황대보씨는 “눈이 쌓인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다보면 간혹 제설장비를 추월해 과속하는 차량들을 보게 된다”면서 “눈길에서 과속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달라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청사와 물품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김재용씨는 “제설작업이 자칫 늦어지기라도 한다면 곧바로 민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현장출동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출퇴근길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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